사이오(齋王)의 행렬
출발의 의식
사이오(齋王)가 이세로 떠나는 날 사이오(齋王)는 헤이안쿄의 서쪽을 흐르는 강에서 미소기(몸을 깨끗이 하는 의식)를 행한 후 출발의 의식을 행하기 위해 궁전 내에 들어갑니다.출발의 의식에서는 천황은 회양목제의 빗을 사이오(齋王)의 이마 머리에 꽂고 사이오(齋王)에게 ‘수도를 뒤돌아보지 말라’고 고합니다. 이 빗을 ‘이별의 빗’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시자료의 빗과 상자는 12세기 초두의 문헌에 의거하여 복원했습니다.
이별의 빗

사이오(齋王)의 행렬


눈앞의 디오라마에서는 행렬의 루트를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이 여행에서 사이오(齋王)가 쓴 가마, 소카렌의 실물 크기의 복원품이 전시실 입구에 있습니다. 소카렌은 본래 천황과 황후의 가마였으나 사이오(齋王)는 천황의 대리로서 그 가마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이오(齋王)가 수도에 되돌아올 수 있는 기회는 천황이 양위했을 때 혹은 천황이 돌아가신 때였습니다. 사이오(齋王)가 사이쿠에 체류하고 있는 기간은 각각 다르고 긴 경우는 30년 간 체류한 적도 있었습니다.
사이오(齋王)가 수도에 되돌아오는 루트는 2가지가 있는데 천황이 양위했을 경우는 빨간색의 루트, 천황이 돌아가신 경우는 노란색 루트를 통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