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斎宮歴史博物館 > 한국어 >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

왕조문학의 세계

헤이안 시대의 문학에는 귀족의 정치나 사회, 생활양식에 관한 귀중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이쿠나 사이오(齋王)를 제재로 한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작품은 사이쿠에 대한 당시의 사람들의 의식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오(齋王)가 중요한 등장인물이 되고 있는 이세모노가타리와 겐지모노가타리를 주목해 주십시오.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

이세모노가타리는 와카(和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되는 이야기 문학 ‘노래이야기’의 대표작품입니다. 미남의 귀족 아리와라노 나리히라(825-880)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수많은 연애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작자와 성립 연대는 불분명하지만 10세기경에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125부의 이야기 중에는 사이쿠를 무대로 주인공의 남자와 사이오(齋王)와의 연애의 이야기 ‘가리노쓰카이(사냥의 사자)’가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복제의 두루마리 그림은 그 ‘가리노쓰카이(사냥의 사자)’를 그린 것입니다. 장면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전개합니다.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1 1) 남자가 사이쿠를 방문하는 장면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2 2) 남자 방에 사이오(齋王)가 방문하는 장면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3 3) 재회를 약속한 밤 남자를 위해 연회가 열리는 장면

이세모노가타리 두루마리 그림4 4) 연회 때문에 만나러 갈 수 없었던 남자에게 사이오(齋王)한테서 노래가 보내져 오는 장면

이세모노가타리 ‘가리노쓰카이(사냥의 사자)’

천황을 대신하여 매 사냥을 하기 위해 파견된 사자인 ‘남자’가 사이쿠를 방문했습니다.
사이오(齋王)는 ‘남자’를 중요한 손님으로서 대접했습니다. 한편 ‘남자’는 사이오(齋王)를 만나고 싶다고 간절히 기원 했었습니다.
어느 밤 사이오(齋王)가 ‘남자’를 찾아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이 새자 사이오(齋王)한테서 ‘저것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내용의 와카(和歌)가 ‘남자’에게 보내져 옵니다. ‘남자’는 ‘다시 만나서 확인하자’고 노래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 밤 사이쿠료의 장관이 ‘남자’를 위해 송별의 연회가 열렸기 때문에 두 사람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사이오(齋王)한테서 ‘남자’에게 이별의 노래가 도중까지 쓰인 술잔이 전해집니다. ‘남자’는 재회를 약속하는 노래로서 완성시키고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겐지모노가타리

겐지모노가타리는 무라사키 시키부에 의해 쓰인 헤이안 시대를 대표하는 이야기 문학입니다. 11세기 초두 경에 성립했습니다. 전편은 궁정사회를 무대로 주인공·히카루 겐지의 연애가 다양하게 묘사됩니다.
그 이야기에는 사이오(齋王)가 등장합니다. 히카루 겐지의 연인의 한사람인 미망인 로쿠조노 미야수도코로는 겐지와 헤어지고 사이오(齋王)가 된 딸과 함께 사이쿠로 갑니다.
겐지모노가타리 그 후 수도로 돌아온 그녀는 딸의 장래를 겐지에게 부탁하고 숨을 거둡니다. 겐지는 그녀의 딸을 자신의 비밀의 아들인 레이제이노미카도의 왕비로 합니다. 이 딸은 사이오(齋王)였던 왕비라는 의미를 가지는 사이쿠노뇨고라고 불렸습니다.
어머니가 사이오(齋王)와 동행해 사이쿠로 가는 것, 귀경 후의 사이오(齋王)가 천황의 왕비가 되는 이야기는 실재의 사이오(齋王)인 요시코 여왕(929-985)의 인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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